순천시, 아동가구 ‘재래식 화장실 Zero’ 선포
아동가구 전수 조사, 6가구 위생공간 개보수, 7가구 난방비 지급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16일 아동들의 최저 주거권 보장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와 함께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 in 순천’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가 공동 협약을 맺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순천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동 가구 전수조사를, 어린이재단과 순천후원회는 사업에 필요한 모금활동을 펼쳐 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해 사업이 마무리되도록 협력했다.
이 사업을 통해 6가구에 화장실 등 위생공간 개보수를 실시하였고, 7가구에 세대당 50만원씩 총 35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특히,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에서는 개보수 사업비 5600만원을 포함하여 총 9400만원을 모금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김용재 순천후원회장은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가입으로 주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였다.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가 선포된 도시는 향후 위생공간이 열악한 아동가구가 발생되는 경우 개보수 사업비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지원하게 된다.
박수봉 어린이재단 본부장은 “아동가구 전수조사 협조가 없었다면 순천시가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 도시 선포까지 어려웠을 것이나,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회의 모금활동 덕분에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아동의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해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순천후원회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지역에서는 구례군, 함평군, 장흥군에 이어 시 단위에서는 순천시가 최초로 아동가구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를 선포한 도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