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종신형 선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18일 동안 900여 명을 죽였다는 혐의로 기소돼 두 아들과 함께 체포됐었다. 그의 두 아들인 가말 무바라크와 알라 무바라크는 부패혐의로 아버지와 함께 기소됐으나 이날 다른 6명의 관련자들과 함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편 일부 이집트 국민들은 선고 결과에 대해 환호하고 있는 반면 불만을 표출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