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독립운동가 김란사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관장 이길환)은 광복 76주년을 기념하여 ‘네가 선택한 삶이 아름답기를’ 특별전을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021년 8월 13일부터 2022년 3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문학사를 취득하고 모교인 이화학당에서 유관순 등 학생들에게 독립의식을 심어준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헌신한 김란사(金蘭史)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회이다. 2021년 오늘날의 작가들이 새롭고 과감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까지 제시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김란사의 생애가 헛되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란사(金蘭史)는 150년 전에 부유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집에 태어났지만, 안락함을 마다하고 우리나라 여성 교육을 위해 역사의 소용돌이로 들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할 말은 한다는 신념으로 산 독립운동가다.

이번 전시엔 회화, 조소, 그라피티, 사진, 모형, 보석, 모바일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총 26명의 작가(고민정, 고현지, 김정원, 김한별, 디에오스, 레오다브, 류준화, 박미화, 박선하, 박예지, 박자울, 박환희, 안선화, 안재원, 위인프로젝트, 이물질, 이은송, 이은정, 이제형, 이현진, 장홍탁, 주환선, 헥스터, 홍진율, 황기훈)가 참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 김란사의 생애와 활동을 알리고 외부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의 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발상지인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곳에서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계기를 마련해 진정한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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