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네이팜 폭격, 어언 40년···

1972년 6월8일, 미군이 베트콩의 저항이 치열한 사이공 근교 트랑 방(Trang Bang) 마을 인근 1번 국도 부근에 네이팜탄을 폭격, 불바다가 된 마을에서 벌거벗은 소녀 ‘킴 푹(Kim Phuc,9)’과 어린이들이 울부짖으며 대피하고 있다.

이 사진은 당신 AP통신의 닉 우트라는 베트남 출신 사진기자가 촬영했으며 이후 킴 푹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닉 우트 기자는 이 사진으로 1973년 퓰리처 상을 받았고 월남전을 종식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왼쪽부터 킴 푹의 남동생 펀타인땀(Phan Thanh Tam, 한쪽 눈 실명), 킴 푹의 막냇동생 펀타인푹(Phan Thanh Phouc), 킴 푹, 킴 푹의 사촌인 호반본(Ho Van Bon)과 호티띵(Ho Thi Ting).?<AP/>
‘네이팜 소녀’ 킴 푹(뒷줄 오른쪽 두번째)이 1992년 쿠바 아바나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남편 부이 후이 또안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둘은 1986년 킴 푹의 쿠바 유학 시절 만나 결혼했으며 1992년 캐나다로 망명했다.

1997년 5월25일 킴 푹이 캐나다 토론토 자택에서 자신의 아들 토마스(3)를 돌보고 있다. 킴 푹의 왼쪽 팔에는 1972년 네이팜탄 폭격의 상처가 남아있다.

2012년 3월29일 베트남 트랑 방 마을 도로에 1972년 당시 AP 기자 닉 우트가 촬영한 네이팜탄 폭격 사진 사본이 현재의 변한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2년 5월29일(현지시각) AP통신 기자 닉 우트가 베트남 트랑 방 마을에서 자신이 1972년 촬영했던 네이팜탄 공습 현장 인근 킴 푹의 집을 방문해 둘러보고?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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