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사료작물 ‘IRG 종자’연구사업 순항
간척지 내 생육 안정, 확대 시범 운영
2024년까지 다양한 연구 추진, 결과 따라 전면 보급
충남 서산시가 동계 사료작물인 신품종 ‘IRG(그린콜2호) 종자’ 지역적응 연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인 IRG가 지역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생육하는 지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5년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가을 부석면 간월도 A지구 내 간척지 1ha에 IRG를 파종했다.
그 결과 간척지 내에서도 생육상황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는 채종작업을 통해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IRG(그린콜 2호)는 기존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추위에 강하며, 수량성이 높다.
기존 볏짚보다 단백질, 당분 함량이 높아 소 사료용으로 적합하며, 논에 재배할 경우 벼와 대등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입 사료작물 가격 대비 73%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는 농가 수입 보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2024년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지 연구하는 등 시범 농가를 확대하고 최종 결과를 통해 전면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송금례 농업기술센터소장은“관내 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 발굴을 위해 시험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사료비 절감과 사료작물 품질 고급화로 대외 경쟁력 강화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