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유일 ‘친환경 VIP 제도’ 확대 운영
오는 4일부터 현대百 선정한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 참여하면 ‘그린’ 등급 VIP로 선정
‘친환경 VIP 제도’ 지난해 첫 도입보다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혜택 제공 기간 늘려
현대백화점이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의 확대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VIP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VIP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늘리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는 1년에 두 번(상·하반기 1회씩)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헌 옷 기부(365 리사이클 캠페인 )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 중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11대 친환경 활동 가운데, 고객이 5개 이상 참여한 후 압구정본점 등 16개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인증을 받으면 ‘그린’ 등급을 받게 된다. 혜택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이 선정한 11대 친환경 활동은 ① 집에서 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를 비롯해 ② 음식 포장시 다회용기 사용하기 ③ 테이크 아웃시 1회용 수저 받지 않기 ④ 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⑤ 전자영수증 발급받기 ⑥ 플로깅(Plogging·쓰레기 줍는 조깅) 참여하기 ⑦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⑧ 저탄소 인증받은 제품 구매하기 ⑨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가져오기 ⑩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⑪ 현대식품관에서 다회용기로 포장된 품목 구매하기 등이다.
특히 이번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고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8개에서 11개로 늘리고,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린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백화점업계 최초로 ‘친환경 VIP 제도’를 도입했다”며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총 1,100여 명이 VIP 혜택을 받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카드로 정상 상품 구입시 VIP 혜택 기간 동안 5% 할인(일부 품목 제외)이 제공되며, 자주 이용하는 점포로 등록한 1개 점포에 한해 하루 3시간의 무료 주차가 지원된다. 또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카페H’를 방문하면 한 달에 4번 무료 커피가 제공되고, 문화 행사와 패션쇼 등 이벤트에도 초청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통해 ‘必환경’ 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고객들로부터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전용 부스를 마련해 연중 상시 기부받는 캠페인(365 리사이클) 형태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까지 10만여 명의 고객으로부터 기부받은 헌 옷·잡화 등 약 50만여 점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