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의료진의 ‘살신성인’…AZ백신 부작용 불구 접종 ‘자원’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해당 백신 접종을 자원할 의료진 6만명을 모집했다.
천스중 대만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3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만 7000회분을 확보했다”며 “해당 백신은 안전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타이완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천스중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당 백신을 먼저 접종할 의료진 6만명을 모집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계속해서 안전성을 검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정부는 접종 후 혈전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15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