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666명 학력 취득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월 22일(월)부터 2월 26일(금)까지 2020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666명에게 학력인정서를 배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여 2019학년도까지 5,603명이 졸업하였다. 2020학년도에는 55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44명, 중학 222명 등 총 66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학력인정서를 이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39%, 70~80대가 56% 등으로, 60~80대의 장·노년층이 95%이다.
특히 김덕실 학습자(1931년생, 만90세)는 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 만학도이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며 모범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 학력인정서와 함께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학력인정서를 수여하는 명예로운 합동졸업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졸업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클 학력이수자들을 위해 교육감 축하 인사가 담긴 서한문과 축하 영상을 각 문해교육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력인정서와 우수학습자 표창장은 각 교육지원청과 평생학습관에 등기 배송되며, 문해교육기관 자체 계획에 따라 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 수여된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서울시 내 2,301명(2020.12.31.기준)의 학습자들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0개 기관(초등 55개, 중학 15개)을 설치·지정하여,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떤 학생 못지않은 배움의 열정으로 열매를 맺으신 학습자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드리며, 계속하여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하여 더 큰 배움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