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포항 호미곶 일출에서 한반도 희망을 보다

지난 1월 1일 아침,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시청 햇살마루(옥상, 16층)에서 신축년 새해를 맞아 힘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 TV와 유튜브 생중계로 언택트 해맞이 연출
포항시 일출 명소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이가리닻전망대 일출 삼원중계
이강덕 시장,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두 함께 코로나19 극복 염원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주요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고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취소하는 대신 2021년 1월 1일 ‘한반도 동쪽땅 끝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다’를 지역 케이블TV HCN과 포항시 유튜브(포항시청)를 통해 생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로 진행된 이번 새해 일출은 해맞이 성지 호미곶과 영일대해수욕장, 이가리닻전망대 3곳을 삼원중계하여 해맞이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타악그룹 ‘쾌’의 힘찬 북소리로 신축년 호미곶의 아침을 깨웠으며, 영일대해수욕장과 이가리닻전망대 현장 모습을 스케치하여 색다른 새해 아침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서 사전녹화된 영상을 통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 새해인사와 ‘역경을 딛고 소처럼 묵묵히 나아가라’라는 의미의 포항시 사자성어인 ‘우보전진(牛步前進)’을 발표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인 희망영상메시지를 상영하여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새해의 희망을 전달했다.

또한, 호미곶과 영일대해수욕장, 이가리닻전망대의 새해 첫 일출 모습을 함께 제공하여 해맞이를 TV로 시청하는 시민들에게 동해바다 일출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일출에 이어 KBS 전교톱10 우승자 이나빈,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최성과 시립교향악단, 합창단의 온라인 음악회를 방송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며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절제와 배려의 정신을 보여주고 계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활력과 시민행복을 향해 모두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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