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제정 앞두고 총파업, 네팔 ‘어수선’

네팔 총파업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각) 수도 카트만두에서 시위를 벌이던 ‘네팔 부족 연합(Nepal Federation of Indigenous Nationalities)’의 한 시위대 남성이 주민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고 동료의 부축을 받고 있다.

네팔 내 100개가 넘는 종족 단체들은 자신들 종족만의 자치 주를 달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헌법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총파업은 11개 연방 주를 설립하자는 주요 정당들의 헌법 초안에 반대하는 항의의 일부이며 파업의 여파로 네팔 전역에서 수천 개의 학교가 문을 닫고 상점들은 셔터를 내렸으며 택시 파업으로 관광객들이 더위 속을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네팔은 지난 2006년 공산 마오주의자 주도의 내전이 종료된 이후 마오주의자와 주요 정당들이 만든 임시 헌법으로 국정이 운영돼 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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