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 초등 교과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개발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하여 12월 24일(목)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이번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초등학생의 노동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사용 지도서로서 총 12주제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국정과제인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관에서 교육자료를 개발하였으나, 대부분의 자료들이 노동법 위주의 지식전달 중심의 구성이라 초등학교급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노동 관련 내용이 미미하여 초등학생들이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기도 전에 노동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는 교육계 안팎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5 개정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노동인권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여 교과와 연계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지도자료로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하였다.

이번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초과정(Ⅰ. 노동과 만나요) △학생 주변의 삶을 통해 노동을 이해하는 기본과정(Ⅱ. 노동과 친해져요) △사회 전반에서 노동과 관련한 문제를 짚어보는 심화과정(Ⅲ. 노동을 생각해요)을 구성하였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사진, 삽화, 이야기 자료, 영상자료 등) 및 활동(게임이나 놀이, 노래, 모의상황 등)을 제공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교과연계형 및 창의적 체험활동용 교수·학습자료를 통해 교사가 자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과정안을 구성하였다.

12월 24일(목) 관내 초등학교에 지도자료 책자가 배송되며,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누리집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지도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2021년 초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활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도부터는 모든 교과 교육과정 내에서 학교 노동인권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별 교과와 연계된 ‘교과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개발을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고등학교(2018년), 중학교(2019년) 지도자료에 이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함으로써 드디어 전국 최초로 학교급별 노동인권 지도자료가 모두 완성되었다.”며 “이번 지도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어 교원 중심의 노동인권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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