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시상
제주 화산회토양 특성 규명한 제주대 현해남 교수 선정
“지속적 토양연구로 품질 높은 제주 농산물 생산에 기여 바라”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11월 17일(화)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수상자로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제주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의 소중한 유산(Heritage)을 지키고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녹차를 처음으로 심어 가꾼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 내 설록향실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수상자인 현해남 교수는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물산업학부에 30여년 동안 재직하며 제주 화산회토양의 특성을 규명해왔다.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화산회토양의 규소(Si) 특이성과 지하수와의 관계, 토양 유기물의 특이성, 연속추출법을 이용한 토양 중금속의 작물 흡수 등이다. 또 해마다 1만명 안팎의 농민들을 상대로 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흙과 비료와 벌레 이야기’라는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는 등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제주 토양의 가치를 보전하고 농업인의 지식 함양에 기여한 현해남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토양 연구와 교육 활동으로 품질 높은 제주 농산물 생산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해남 교수는 ”농업인에게 가장 객관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가꾸고 알려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여러 공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