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충남 유일’ 장관상 수상
전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845건 중 16건 왕중왕전 겨뤄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충남 서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진대회 왕중왕전에는 16개 지자체 및 기관이 참석해 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경진대회는 전국 우수 혁신 사례를 선정하고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 전국 845건의 우수사례를 2차례의 평가를 거쳐 최종 16건을 선정하고 최종 왕중왕전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서산시 우수사례는 “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 으로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학대피해아동의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은 학대피해아동들의 피해사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진술을 방지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서산경찰서·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남해바라기센터·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5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6개 기관이 연계해 ▲수사 시 학대피해아동 진술 내용 공유 관리 체계 구축 ▲피해 사실 질문 매뉴얼 정리, 시민교육으로 학대피해 포용지수 개선 ▲최초 진술로 사건처리·사례관리 연계 진행 등의 성과를 냈다.
이로써 학대피해아동들이 수사 진술 과정에서 중복진술로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의 기반을 마련한 것과 앞으로의 적용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한 16개의 우수사례는 전국 중앙·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전파해 각 기관 및 지자체 등에 공유하게 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 실현과 혁신적인 협업 행정 노력의 결과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