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국민의힘은 3%p↓
무당층에선 긍정 27%, 부정 48%
민주당 38%···국민의힘 1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4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도 1%포인트 상승해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주 전인 9월3주차(44%)보다 3%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8%에서 42%로 6%포인트 하락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긍-부정률을 보면 18~29세(이하 20대)는 37%-38%, 30대는 54%-38%, 40대는 58%-32%, 50대 48%-45%, 60대 이상 39%-5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48%)이 긍정(27%)를 앞섰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인사(人事) 문제'(8%) 등이 올랐다.
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여러 분야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과 북한 관련 제 언급이 늘었다.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도권 전세난, 추석 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은 3주 전보다 1%포인트 올라 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1%에서 18%로 3%포인트 떨어졌다.
그 외 무당(無黨)층 3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