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마을 곳곳 누비는 미니버스 확대
‘마당서 버스타유’ 예산 절감, 교통편의 증가 일석이조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12일부터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미니버스 3대를 추가 운행한다.
미니버스(승차인원 16명)는 운송원가 절감은 물론 좁은 길도 다닐 수 있어 마을 구석구석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일반버스 2대를 대폐차하고, 1대를 증차해, 서산시 미니버스는 기존 4대에서 3대 추가된 총 7대를 운행하게 됐다.
지난해 서산시 대산읍 지역에 시범으로 시내버스 간지선제를 도입하고 미니버스를 4대를 활용해 시민 편의를 높인 바 있다.
간지선제는 터미널에서 각 지역 환승정류장까지는 대형버스가, 환승정류장에서 마을단위까지는 미니버스가 운영하는 것으로 노선 회전율을 높인다는 이점이 있다.
또,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마을 단위까지 활용 가능해 편의도 제고시켰다.
이번 추가된 미니버스 3대 중 2대는 서산시 해미 ㆍ 고북면 지역에 배정한다.
단, 기존 마을별 버스 운영횟수는 유지하고, 추후 노선 효율화 작업을 통해 재조정한다.
나머지 1대는 마을안길이 좁아 일반버스가 들어가지 못했던 불편지역 4개 마을(인지면 모월3리, 산동1리, 차2리, 음암면 율목2리)에 배치·운행한다.
이로써 일반 시내버스보다 1대당 차량구입비는 4,100만 원, 유류비는 연간 2,300만 원가량 절감돼 평균 차령인 9년 적용 시 총 7억여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확대 운행으로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