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내 뜻 꺾어야 하는 고통스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이 곡은 불량학생의 폭행으로 척추 중상을 입은 작사자가 병상에 누워 있던 중, 따스한 봄의 햇빛을 보고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을 깨닫고 썼다고 전해진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방주에 안주하지 않고 나와서 빛을 향해 걸어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 부르심에 감사하고 보내심에 순종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이 나라에 광복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북한에 사는 형제자매들에게도 복음의 빛, 자유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3. 교회와 선교
–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 되게 하소서
– 전도와 선교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일상적 가치가 되게 하소서

석문섭 목사의 잠깐 묵상

‘말씀에 의한 기도의 변화’-본문 예레미야 41-44장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이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우리가 이집트로 가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렘 43:2, 새번역)

국가적 위기 앞에서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기도 부탁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응답이 좋든지 나쁘든지 그 말씀에 순종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예레미아 42:6)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 같이 보였지만 사실은 답은 정해져 있고 하나님은 대답만 하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 굳이 왜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봤을까요? 조금 양보하는 차원에서 하나님께 객관식 질문지를 드린 것입니다. 원하는 답의 범위를 정해놓았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제시한 선택지에 없는 답을 쓰셨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뜻을 알게 됨과 동시에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 중에는 내 뜻을 꺾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반드시 수반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으십니까?

우리는 내 뜻을 꺾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기도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기도하는 행위에서 오는 신비한 종교적 느낌 때문에 나의 동기와 의도와 견해를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기도 중에 내 욕심과 야망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심리적 작업이 나도 모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기도할수록 고집스러워지는 이유입니다. 예수님과 항상 충돌했던 사람들은 당시에 가장 많이 기도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탄은 기도 자체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사탄이 우리의 기도를 돕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계속 기도하도록 기도를 돕는 존재가 사탄입니다.

왜 날마다 성경을 읽어야 할까요? 말씀으로 나의 기도를 점검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는 것은 고장난 차량을 타고 도로에 나가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8.16)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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