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 개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력 양성
몬트리올과 같은 인공지능 융합 산업 도시로 성장 기대
포항시는 포스텍과 함께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에서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갖고 글로벌 AI 고급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날 개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포스코, 하이닉스,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도 참석하여 인공지능대학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 포스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세계 AI 산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첫 학기를 시작했다.
포스텍은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의 주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각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하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치러진 입학전형에서 11: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했고, 2020, 2021학년도에는 51명의 신입생을 새롭게 선발했다.
포스텍은 AI 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전임교원을 26명(현재 15명)으로 확충하고 △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 등 9개 분야 중심 융합(AI+X)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포스텍, 포스코와 함께 벤처밸리와 연계하여 AI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포스텍의 인공지능대학원 개원이 포항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줄 것을 기대한다.”라며, “특히 인공지능대학원이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과 융합 연구를 통해 포항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포항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포스텍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는 그간의 인공지능 성과를 소개하고, POSCO그룹, SK그룹, 지역 중견·중소기업, 포스텍 동문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려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