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대응체제 가동
공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국민행동수칙 준수 당부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대식 보건소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주지역에는 아직까지 확진환자 및 접촉자는 없는 상태지만, 국내외 확진환자 및 접촉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 31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관계부서 합동으로 의심환자 및 여행자, 중국 유학생 등 방역 관리 방안과 함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사항을 중점 논의한다.
또한,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방역대책반에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담조직을 구성해 발열 등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격리 또는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환자 여행력 정보를 사전 확인해 우한 등 중국을 방문한 유증상자 발견 시 즉각 보건소에 신고, 조치할 수 있도록 의약단체와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의심환자의 신속한 발견 및 관리를 위해 공주시보건소와 공주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 및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을 다녀온 다문화 이주여성에 대한 전수 조사 및 능동감시를 벌이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관리에 대해서도 부서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공주대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개강일을 2주일 연기해 입국을 늦추고,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생활관 격리를 통한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대식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민행동수칙을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