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건강관리과 신설로 보건의료서비스 한단계 도약
홍성군이 2020년 보건소 내 건강관리과가 신설되며 치매국가 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건강 및 자살예방 안전망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군은 금년도 1월 1일자로 4개팀으로 구성하는 건강관리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기존 건강증진과에 배치되었던 치매관리팀은 치매관리팀과 치매지원팀으로, 정신보건팀은 정신보건팀과 생명사랑팀으로 각각 이원화해 건강관리과로 이관했다.
신설된 건강관리과의 주요 정책방향은 ▲치매의 조기발견과 환자케어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등이다.
우선 군은 치매조기 검진 체계 확립 및 치매환자 지원을 위해 16억원을 투입한다. 60세 이상 지역주민 13,2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만 75세 진입자 2,200여명은 고위험 집중 검사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한다. 등록된 치매환자 4,800여명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1,200여명에 대해서는 연간 36만원씩 치매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또한 군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역인 면단위 거주민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분소(면지역 포함 11개소)를 구축, 시공간 제약없이 주민들에게 치매관리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개면을 대상으로 치매 안심면 뇌청춘교실을 지정 운영한다.
10,0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24시간 치매 상담 콜센터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을 위한 치매선도학교 7개교도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생활고 등으로 인해 자살문제가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정신보건의료 취약지역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26개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자살고위험군 및
노인자살 예방사업 1:1 멘토링사업도 지역주민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년도 우울증 고위험자 2,200여명에 대한 정밀 선별검사도 실시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의 치료비용 지원」사업과 정신과 퇴원 환자를 정신건강증진시설로 연계하는「초발정신질환자 만성화 예방사업, 독거노인 대상「마을 순회 정신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홍성의료원과 위기관리대응 협약을 체결, 자살시도자가 응급실 등에 내원했을 때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조직 신설에 걸맞게 주민들이 만족하는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