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산물 판로확보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사활

본아이에프와 MOU를 체결한 서산시 <사진=서산시청>

대형식품기업 납품, 수출 및 온라인 판매 등 판로 다각화
어린이집 등 2만8천명 아이들에 133억 원 규모의 안전한 식재료 공급
재단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검토 본격화

서산시가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사활을 건다.

시는 올해 농식품유통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 농식품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역 농식품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가격 등락폭이 큰 양파나 마늘 등을 연중 납품할 수 있는 식품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교류가 가능한 대도시 지자체와 결연을 통해 직거래 장터를 상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을 위해, 유통주체별 분산마케팅 체제를 통합해 농가 조직화, 물량 규모화, 품질 균일화, 시설 효율화 등으로 거래교섭력을 높이고, 최근 급성장세의 TV홈쇼핑과 G마켓 등 온라인마켓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수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 국내 소비부진 타개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대량 수출이 가능한 빅-바이어를 발굴하고, 미주시장을 탈피한 지속적인 해외 프로모션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안전한 지역식재료 공급확대 등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운영 3년차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등 95개교 2만 2,000명의 아이들에게 130여억 원 규모의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특히 금년에는 어린이집 152개소에 4억여 원의 친환경식재료 차액을 지원해 유치원과 지원 균형을 맞춰 유아들의 균형 있는 성장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밑그림 완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에 소통과 협업을 위한 가칭 ‘먹거리위원회’인 민관 거버넌스 구성과 먹거리기본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푸드플랜 비전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실행력 높은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3개월 늦춰 5월까지 연장하고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농가교육을 통해 조직된 3개 권역 6개 출하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직매장 등에 납품하고,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납품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매장, 레스토랑 등이 연계된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로컬푸드 선호수요를 충족하면서, 정부지원 사업 유치로 재단법인 형태의 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등 먹거리 통합지원체계 구축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각 지자체간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의 대내외 여건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직신설 2년차를 맞아 외부조달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전문 업체를 통하여 다양한 먹거리 이슈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먹거리의 지역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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