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신년 화두는 포용적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람 중심의 도시”
박정현 부여군수가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군정운영 비전과 방향을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 2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개시했다.
군의 의전 간소화 방침에 따라 치러진 이날 시무식은 배석 인사를 최소화 하고 청내에 설치된 IPTV 방송을 통해 박정현 부여군수가 직접 신년사를 하고 산하 전 직원이 이를 시청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박 군수는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변화와 혁신의 구조변경 속에서도 모두가 잘 사는 부여를 견인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온 힘을 쏟아 문화와 농업, 산업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826억 규모의 부여일반산업단지 확정으로 문화와 농업, 산업분야의 삼각축이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부여는 경제적 발전을 넘어 포용적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인프라 확장을 위하여 ▲역사문화도시 기반조성 ▲안정적인 농업생태계 구축 ▲역동적인 산업분야 인프라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며 성장곡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올해부터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에 착수한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에는 도서관, 공연전시 문화공간, 부여여고 등이 들어선다.
또한 국립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건립을 비롯한 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 백제고도 경관 디자인 사업,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으로 안정적인 농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산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를 재편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충남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착수하여 농산물의 생산, 판매, 유통까지 망라하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특히 새해부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기반 구축을 개시하여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4차 산업발전의 거점을 발판으로 정체되어 있는 지역 경기의 숨통을 트이고 ‘모두가 잘 사는 부여’를 향한 시작점으로 삼아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민선 7기 부여군정이 본 성과를 내는 데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