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라정찬 박사팀 개발 항암바이러스줄기세포치료제 ‘바이로스템’ 신약 추진

바이오스템 실험 도표 <사진=네이처셀>

네이처셀은 라정찬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줄기세포치료제인 ‘바이로스템’이 난치성 유방암 모델 동물실험에서 유효성이 확인됨에 따라 조인트스템과 알케오스템에 이어 세 번째 차기 신약으로 추진키로 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로스템은 암환자의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특허기술로 배양하여 암세포 억제특성을 갖도록 한 뒤 여기에 홍역백신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만드는 항암제이다. 환자의 정맥으로 다회 투여하여 암세포를 찾아내 죽일 뿐 아니라 동시에 체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하게 하는 신개념 항암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런 바이로스템은 자가줄기세포에 바이러스를 탑재하여 병소로 이동하므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을 피할 수 있어 다회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실험 대행기관인 바이오톡스텍에 의뢰하여 난치성유방암 모델 동물을 대상으로 유효성 실험을 수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이성 유방암을 유발한 실험쥐(누드마우스)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고 암조직의 용적 변화를 46일에 걸쳐 관찰(도표 참조)했다. 그 결과, 홍역백신바이러스만을 주입한 유방암 그룹(두번째 ●표시선)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방암 조직(대조군. 맨 위쪽 ◆표시선)에 비해 용적이 유의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비해 엔젤스템셀을 주입한 그룹(세번째 ○표시선)과 엔젤스템셀에 홍역백신바이러스를 탑재한 바이로스템 그룹(네번째 ▲표시선)은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작은 용적을 나타냈으며 시일이 경과할수록 대조군과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연구팀을 이에 따라 바이로스템의 구체적인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항암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특정물질의 추가 탑재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등 후속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앞서 외부 전문기관의 시장성 검토 결과를 근거로 유방암과 폐암, 췌장암을 집중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바이로스템을 난치성유방암 치료제로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바이로스템이 기존의 어떤 약제보다 안전한 항암제라는 개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라정찬 박사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특성을 가지는 엔젤줄기세포 배양기술과 홍역 백신바이러스 모두 안전한 항암제 개발에 적합한 자연물질로, 암 치료효과는 물론 통증 감소 및 활력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치매와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 박사는 이어 “우선 난치성 유방암에 대한 임상을 미국에서 실시하기 위해 내년에 미국 FDA에 preIND(사전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처셀은 바이로스템의 차질 없는 개발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조달하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별도의 바이로스템 관련 법인을 설립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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