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사랑?화합 기원

지난 3일 저녁 여수시 학동 시청 앞 로터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 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학동 시청 앞·여서동 로터리 설치…지난 3일 점등식, 55일간 불 밝혀

여수시가 지난 3일 저녁 학동 시청 앞 로터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사랑과 화합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여수기독교연합회 강점석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식, 특송 합창, 트리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진남제일교회 우종칠 목사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여수시에 사랑이 넘치게 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벧엘교회 담임목사인 강점석 회장이 성탄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목사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성탄 점등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면서 “여수시민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우리 지역 가장 낮은 곳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해 크리스마스트리를 학동 시청 앞 로터리와 여서동 로터리에 설치했다. 학동 트리는 지름 6.5m 높이 13.3m고 여서동 트리는 지름 10m 높이 16.7m 규모다. 이들 트리는 내년 1월 26일까지 55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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