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제59회 미술관음악회 ‘Museum & Music’ 개최

첼리스트 신윤경 <사진=포항시청>

포항시립미술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31일 오전 11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테너와 피아노의 협연, 피아노 연주곡 그리고 첼로와 피아노의 협연을 통해 가을날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테너 김명현과 피아니스트 양희재의 협연으로 10월 음악회 문을 연다. 슈만의 수많은 가곡들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시인의 사랑”중 서정적 선율을 들려주는“나는 원망치 않으련다”와 이탈리아 유명 가곡 로시니의 약속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 김명현은 대구교육청 영재콩쿨 대상, 대구광역시장상 그리고 피아니스트 양희재는 대구스트링스콩쿨 1등, 야마하국제콩쿠르 대상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과 정유민은 체코의 민족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op46과 op72를 연주할 예정이다.

슬라브 무곡은 드보르자크가 고향인 체코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감을 표현한 곡이며 한 대의 피아노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각자 저음 성부와 고음 성부를 맡아 연주하는 대표적인‘연탄(聯彈)’곡이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Combs College of music 석사학위 및 연주학 박사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North Texas 연구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정유민은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피아노 연주 박사 졸업 후 American Prot?g?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입상 및 뉴욕 카네기홀 연주를 거쳐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영남대학교에 출강중이다.

첼리스트 신윤경과 피아니스트 윤정민은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가 여러 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동물의 사육제”중 13번째 곡 “백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첼로와 피아노 연주곡으로 첼로의 유려한 선율을 통해 기품 있고 우아한 백조의 모습을 묘사하는 곡이다. 더불어 피아졸라의 리베트 탱고와 라프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사단조, 작품 19. 3악장 느리게를 연주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신윤경은 만16세의 나이에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경북도향, 대구 MBC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독일 함부르크 독립음대 석사과정 졸업 후 부산대학교 오케스트라 수석, 독일 Bergische Symphoniker, 부산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수차례 연주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윤정민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반주전공 졸업 후 아시아플루트연맹 국제콩쿠르 공식 반주자를 역임했다.

포항시립미술관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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