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명품 ‘새송이버섯’ 호주와 첫 수출계약 성사
연간 38톤 10만불 이상 수출 전망
향후 2주 간격 선적, 느타리 및 표고버섯으로 수출확대 추진
포항시는 29일 남구 오천읍 소재 갈평버섯농원(대표 박호대)에서 시 최초로 호주(시드니) 수출 길에 오르는 새송이버섯을 기념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새송이버섯은 1차분으로 1.4톤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 2주 간격으로 꾸준히 선적하게 되며, 앞으로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도 함께 수출할 수 있도록 품목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버섯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그동안 포항 명품 새송이버섯 수출을 위해 미주, 동남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그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한편, 갈평버섯농원에서 생산되는 새송이버섯은 무농약인증과 GAP인증을 모두 받은 농산물로 품질이 균일하고 저장성이 탁월하여 장거리 해상운송에 강점이 있으며, 버섯 유통과정상 품질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알려진 함유수분이 적어 바이어(Buyer)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선농산물 수출 역량을 높이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판로 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