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석열 취임 후 첫 만남 ‘무산’···모친상 따라 31일 반부패정책회의 순연
[아시아엔=편집국]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뒤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연기됐다. 윤 총장은 31일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문 대통령이 29일부터 3일간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지키게 되면서 협의회 일정이 순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민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이 강하게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찰의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은 연기되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총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을 할 경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조문을 제한키로 한 데다, 정치인 출신 이외의 공직자 조문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두 사람 만남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