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2004년 북한 독도우표 발행

2007년 피격 日 나가사키 시장 사망

2007년 4월18일 괴한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던 이토 잇초(伊藤一長) 일본 나가사키시 시장이 끝내 숨졌다. 이토 시장은 전날인 4월17일 오후 7시52분에 나가사키역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두발 이상의 총격을 당했다. 피격 직후 나가사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용의자 시루 데츠야(당시 59세)는 사건 직후 도주하려 했으나 이토 선거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붙잡힌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본 최대의 범죄조직 야마구치구미 산하의 ‘수이신-카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조직 행동대장이며 공공부문사업 입찰 문제로 시청측과 마찰을 빚어 왔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대학병원측은 이토 시장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긴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총탄이 심장에까지 도달해 있었고 심장과 폐가 정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3선인 이토 시장은 나흘 뒤로 예정된 선거에서 4선을 노려 왔다. 일본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핵보유 필요성’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보이며 2차대전 원폭 피해자들을 도와 왔다. 일본의 TV아사히 방송은 전날 방송을 통해 자사가 용의자인 시루의 이름이 쓰인 편지를 받았으며 “이토 잇초 시장을 용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에서는 이토 시장의 전임자인 모토시마 히로시 역시 1990년 우익 극단주의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바 있다.

 

2004년 북한, 독도 우표 발행

2004년 4월1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조선우표사가 최근 독도가 한반도의 영토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2종의 독도우표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의 섬 독도’라는 이름으로 발행된 독도우표는 소형전지 1종과 우표 3종, 부표 1종으로 구성된 묶음전지 1종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소형전지 왼쪽에는 18세기 초의 조선8도 전도를, 오른쪽에는 독도의 등대 사진이 실렸으며 묶음전지에는 18세기 초의 조선8도 전도, 독도의 서도와 동도 사진이 실려 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조선우표사 리영실 처장과 창작가 최철만은 최근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행된 우표는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연지리를 소개하는 우표를 계속 발행해 귀중한 내 나라 내 조국 강산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어 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우정공사는 같은 해 1월 말부터 2월1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민간인의 신청을 받아 독도 사진을 넣은 우표를 발행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3월13일 일본이 독도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의도적으로 분쟁을 일으켜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996년 이집트 카이로의 호텔에 회교무장단체 침입

1996년 4월18일(현지 시각) 무슬림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 난입, 그리스인 17명을 죽이고 타히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 외부에서 추가로 3명을 죽였다. 9명은 이들의 총격에 부상당했다.

이로부터 3개월 전 역시 무슬림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이집트 남부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열차에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이집트인 1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무슬림 무장단체 요원들이 해마다 몇 차례씩 외국인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나 총기 난사로 무고한 관광객들이 희생돼왔다. 다음은 이집트에서 관광객 대상 총기난사 및 테러 사건을 연도별로 정리한 일지.

http://www.usdivetravel.com/T-EgyptTerrorism.html

 

1983년 레바논 미 대사관 폭파 사건

1983년 4월18일 오후 1시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이란의 지원을 받은 이슬람 성전단체가 트럭에 폭탄을 싣고 돌진, 대사관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7층 건물의 대사관 북쪽 면이 붕괴돼 90명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 됐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17명의 미국인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미국의 조지 슐츠 국무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현지로 날아가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협정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5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안전보장지대를 레바논 남부에 설치하고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결정하는 협정이 양국 간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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