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축구 여파, AFC 북한 개최권 박탈

지난 15일 오후 관중석이 텅빈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

[아시아엔=편집국] 아시아축구연맹(AFC)컵 결승전 장소가 평양에서 제3국인 중국 상하이로 변경됐다. 북한은 개최권을 박탈당했다.  

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달 2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예정됐던 4.25 체육단(북한)과 알 아헤드(레바논)의 2019 AFC컵 결승전 장소를 상하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보다 한단계 낮은 클럽대항전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비상식적으로 치렀다.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 TV중계를 불허한데다 셀프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AFC는 “북한에서 결승전을 치르기에는 방송중계에 우려와 보급상 어려움이 있다는 상업적 파트너들로부터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상업, 방송, 미디어,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중립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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