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 추진 ‘교실을 맑고 푸르게’

<사진=포항시청>

철강공단 인근 초등학교에 실내 미세먼지 흡수와 정서적 안정감 주는 반려식물 보급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반려식물키우기 운동 추진을 위해 지난 1일 대송초등학교에서 최규진 포항시 환경녹지국장, 정연규 대송면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려식물 전달식을 가졌다.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은 실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 증진과 식물을 사랑하며 가꾸는 문화 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추진 중인 시민운동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참여확산을 위해 철강공단 인근 지역에 위치한 대송초등학교, 문덕초등학교, 대해초등학교, 송림초등학교 등 4개소를 선정해 공기정화식물 700개를 보급했다.

반려식물을 받은 대송초등학교 6학년 김〇〇양은 “교실이 초록색 식물들로 가득 차 마치 식물원에 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고, 5학년 안〇〇군은 “제가 돌보고 가꾸어야 하는 식물이 있으니까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 같다” 고 말했다.

테이블야자, 호야, 천냥금 등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반려식물을 보급 받은 초등학교에서는 식물키우기 실습과 더불어 관찰일기 작성, 식물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일깨우게 하고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민으로서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초등학교 교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은 어린이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공기정화식물 보급 등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포항시는 반려식물키우기 운동을 전개하며 철강산업단지와 인접 한 경로당 43개소 및 초등학교 4개교 24학급에 총 2,000개의 공기정화식물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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