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글로벌 제주다우미’와 환경보전 활동

<사진=이니스프리>

13개 국의 이니스프리 해외 직원 6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
사유지를 매입하여 공유화한 곶자왈 탐방로 2km 정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이 9월 26일(목)에 제주도 제주시 교래리 곶자왈 일대에서 올해 두번째 ‘제주다우미’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다우미는 ‘제주다움’과 ‘제주 도우미’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함께 오름과 곶자왈, 용천수 등 제주 자연생태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가를 뜻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중국, 미국, 호주 등 13개 국가의 이니스프리 해외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한 ‘글로벌 제주다우미’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최근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 ‘타파’로 피해를 입은 곶자왈 탐방로 복구와 정화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먼저 생태해설사의 강의를 통해 곶자왈의 유래와 가치에 대해 이해했다. 이후 탐방로 주변의 잡목과 유해식종을 제거하고, 태풍 피해를 입어 쓰러지거나 뽑힌 식물들을 정비했다. 또한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곳곳에 길 안내 리본을 다는 등의 탐방로 정화활동을 펼쳤다.

활동에 참가한 이니스프리 해외 임직원 봉사자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봉사 할 수 있어 새롭고 뿌듯했다”며 “자연이 만든 곶자왈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곶자왈 공유화재단이 사유지를 매입해 공유화하여 보존하고 있는 곶자왈 부지에서 진행됐다. 이니스프리는 모음재단 설립 이전인 2012년부터 곶자왈공유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기부를 진행해왔으며, 이니스프리와 모음재단이 기탁한 기부금은 약 축구장 9개 면적의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사용됐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제주도와 제주다우미 오름 보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금오름 등 12개 오름 9,420m 구간을 1,113명의 대학생, 제주도민, 이니스프리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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