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10월 축제 및 행사 전격 취소
대표 축제인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 등 각종 축제·행사 모두 취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충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킴에 따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각종 축제 및 문화체육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10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군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던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 축제인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도 취소됐으며 홍성사랑 국화축제&농업대축전도 취소됐다. 11월 첫 개최를 앞두고 있었던 2019 홍성한우 바비큐 페스티벌과 한돈인의 날 행사도 이미 취소된 상태다.
10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던 노인건강대축제와 홍성군 일자리박람회도 잠정 연기되었으며, 다문화축제와 관내 각종 체육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군은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기타 행사 개최여부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제일의 축산군으로서 관내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그동안 축제 및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각 관계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며, 군민들 또한 ASF의 확산 방지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홍성군은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거점소독시설 3개소 운영, 은하면 통제초소 2개소 설치, 생석회 및 소독약품 공급, 공동방제단을 통한 주요도로 및 취약지 집중 소독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천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