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 신규 125건 제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내년도 금산군정의 혁신과 확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보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금산군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문정우 군수를 비롯한 군민소통위원회 유태식 위원장·김호택 부위원장, 충남연구원 한상욱·임형빈 박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이덕우·한정만 위원 등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과, 직속기관?사업소별 ‘2020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7기 군정의 주요시책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과 정부 국정과제 등과 연계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현안사업 및 역점시책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새로운 시책구상과 제의, 토론을 통해 군정의 역동성을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7월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열린 업무연찬 형식의 발굴보고회라는 측면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총 4개 분야(군민이 체감하는 혁신행정,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기쁨가득한 문화복지, 더불어 발전하는 삶의 터전)로 나눠 각 부서에서 2020년 추진할 신규시책 125건과 보완ㆍ발전시책 112건이 제시됐다.
내년 구상보고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행정’ 분야에서는 ▲정책개발 역량강화 ▲도시브랜드 개발 ▲주민제안형 생활 SOC 발굴 ▲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양성 등이 주목받았다.
경제분야는 ▲농어가 기본소득제 도입 ▲공공급식 지원센터 설립 ▲약초 테마공원 조성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 ▲친환경 쌀 생산시범 등이 주요 시책구상으로 제시됐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금산 조성 ▲명품교육 도시 조성 ▲아이 낳기 좋은 금산만들기 ▲고품질 기획공연 등 삶의 질 향상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내부적 판단만으로 이뤄졌던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연구 전문가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소통행정 구현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었다.
주민 대표로 참석한 김호택 군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민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소통하려는 의지가 강화되는 것 같아 금산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민선 7기 3년차로 접어드는 내년, 기존 사업에 대한 고도화 및 보완과 더불어 금산만의 특색 있는 신성장동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