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3차 촛불집회···기자간담회 등 예의주시”
[아시아엔=편집국] 서울대 학생들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8월 23일, 28일에 이어 세번째다.
서울대총학생회(총학·회장 도정근)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9일 오후 6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광장에서 열린다. 총학은 “이번 주말 태풍으로 인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 집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5일 오전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연다.
오는 촛불집회는 3일 임시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서울대에서는 지난달 23일 개인 단위 학생 주도로 1차 촛불집회를 열었고 이후 총학생회가 주최를 맡아 28일 2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1·2차 집회 때는 각각 주최 측 추산 500명과 800명이 참석했다.
총학은 “지난 2일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비롯하여 추후 정치권의 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대응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지금껏 지적됐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