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과 김구···’백범일지’ 한 대목 “후일 지하에서 만납시다”
“선생님! 저하고 시계를 바꾸셨으면 합니다. 제 시계는 어제 6원을 주고 구입한 것인데 이제 한시간 밖에 소용이 없습니다” 하며 그의 시계를 나에게 주고 나의 2원짜리 시계를 그와 바꿔차게 되었다.
그리고 윤(봉길)군은 자동차를 타면서 가지고 있던 돈을 꺼내 나에게 주었다. “자동차 요금을 주고도 5,6원은 남겠습니다” 그러는 사이 자동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나는 목 메인 소리로 마지막 작별의 말을 건넸다. (1932.4.29.07시 시계 보물5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