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 TF, 포항시청에서 시민 대상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포항시청>

활동경과 및 향후계획 공개와 더불어 지진 및 지하수 분석결과 발표
시민과 소통의 기회 마련하여 부지 관리방안에 포항시민 의견 적극 반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이하 T/F)가 13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같은 날 오전 11시에 열렸던 T/F 5차 회의에 이어서 개최되었으며, 지난 5월 8일 T/F 발족 이후의 활동경과와 향후계획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방안 마련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피해지역 주민대표와 일반시민 등 약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T/F 이강근 위원장(서울대 교수, 대한지질학회 회장)의 T/F 주요 활동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강태섭 위원(부경대 교수)의 최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진 발생현황에 대한 분석결과와 여인욱 위원(전남대 교수)의 지하수위 관측 분석결과 순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T/F 위원들이 답변하는 한편, 피해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T/F에서 이를 청취함으로써 포항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T/F는 향후에도 포항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부지 관리방안 도출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지진, 지하수 등 관측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더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활동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T/F가 포항에서 보고회를 개최하고 활동상황과 연구결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은 무척이나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자로서 양심을 다하여 우리 포항시민들의 생활 안전 보장과 11.15 촉발지진 피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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