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산물 미국 진출, LA 입맛 사로잡다

<사진=포항시청>

LA 코리아타운 내 과메기, 자숙골뱅이, 반건조오징어, 액젓 및 젓갈 등 포항시 수산물 특별 홍보?판매행사
’19년 100만 달러, ’20년 25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 수출계약 예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지난 6월 역대 최다 수산물 미국 수출과 더불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LA지역 내 수산물 특별 홍보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LA 내 특별행사는 울타리USA 사가 주최하여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이하 “인증조합”)의 우수업체 6개소가 참가하였다. 행사에 구성된 제품들은 포항시가 지역 내에서 가공되는 수산물에 대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여 기준에 부합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을 인증해주는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통한 포항의 우수 제품들이다.

본 행사는 LA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과메기를 비롯하여 골뱅이, 문어, 반건조오징어, 액젓 및 젓갈 등 다양한 상품의 시식행사 및 특별 할인행사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현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한인타운 내 거주자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3일간 약 1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그 반응이 뜨거웠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5월 추진된 LA 한인타운 내 특별 홍보판매행사 역시 4일간 약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LA 한인타운은 약 12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이다. 1960년도~1970년도를 거쳐 조성된 이 한인타운에는 여러 한국 식당들이 밀집하여 있으나,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마켓이 부족하여 이번 특별행사가 가지는 의의가 더욱 크다.

포항시에서 선적한 우수한 수산물은 한인타운 내 판매되는 중국산 등 타 수산물들보다 품질이 우수하여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출로 진행되어 유통비용이 최소화되므로 현지에서도 한국 내 최저가에 준하는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어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2019년 약 7~8차례에 걸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 수출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25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미주지역 내에서도 우리 수산물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한 마음이며 안전하고 맛있는 더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타향에 계신 우리 국민에게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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