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푸드마켓 개소 10주년 ‘나눔으로 큰 기쁨을 함께’

지난 15일 열린 ‘포항시푸드마켓 개소 10주년’행사에서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이 후원단체 및 회원에서 포항시장 표창패를 전달했다. <사진=포항시청>

매월 700여세대 저소득층에게 기부물품 무상 지원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기부 받은 식생활용품 등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포항시푸드마켓”이 지난 15일 개소 10주년을 맞아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푸드마켓은 시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및 기업, 단체, 독지가 등으로부터 식생활용품을 제공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줌으로써 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자립의지를 고취하는 등 지역 내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매월 3만원 상당의 식생활용품을 시에서 선정한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긴급지원 세대, 북한이탈주민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0여세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71,361명에게 19억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하여,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 이용동 포항PHP봉사단 회장 및 회원, 기부자 및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는 10년 동안 매월 기부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포항PHP봉사단(회장 이용동) 단체 및 회원에게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위로 격려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협약식도 갖는 등 따뜻한 마음이 넘치는 행사로 진행됐다.

포항시푸드마켓 신인숙 회장은 “그동안 지나온 감회를 밝히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부물품을 기꺼이 헌납해 주신 포항PHP봉사단을 비롯한 개인 및 모든 봉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경창 부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지역복지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가족, 친구처럼 함께하며 포항시의 복지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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