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품질 한우생산 ‘수정란 이식사업’ 실시
생체난자흡입술 이용해 수태율 20% 향상, 한우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 기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사업에 적극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우량 암소를 활용한 고품질 한우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생체난자흡입술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생체난자흡입술’은 유전능력과 번식능력이 우수한 ‘공란우’에서 난자를 채취해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을 이용해 수정란을 생산, ‘수란우’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군은 23%에 불과했던 평균 수태율을 43%까지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수정사, 전문 수정란 생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계대 이상의 혈통이 등록된 우수한 암소를 선정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당일 이식함으로써 수태율을 향상시켜 한우개량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명헌식 태안군한우연구회 회장은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암송아지를 활용해 고급육 생산 및 한우 개량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청정한우의 체계적인 개량사업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