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패밀리데이 내 맘대로 영화관’ 개장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시 덕산동에 위치한 포항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만12세 이하 육아가정 250세대를 대상으로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저출생 및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체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19 저출산 극복 시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홍필남 경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은 자녀돌봄 서비스와 북카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엄마들이 영화를 아이들을 잠시나마 잊고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수요일 17:30, 토요일 14:00 주2회에 걸쳐 만12세 이하 육아가정에게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포항시가 추진하며 (재)포항문화재단과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협업한다.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라는 슬로건답게 자녀를 키우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부 또는 모에게 엄선된 영화를 제공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인근 꿈틀로나 송도숲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결혼과 출산, 육아와 교육까지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이 낳고 키우는 2040세대의 부담은 낮추고 삶의 질은 높이며,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포항”을 위한 다양한 저출산 극복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3無 교육복지 정책”을 도내 최초로 시행해 초·중학교에 이어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복 지원’으로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또한,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결혼식, 일·생활 균형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확대와 함께 직장맘SOS,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