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 “한국 영화 미래 100년 이끌어갈 영화인 계속 응원할 것”
7월 1일부터 이틀 동안 아모레퍼시픽 본사서 ‘여성감독 특별전’ 운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2019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6월 27일(목)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 간의 영화 축제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명예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 집행위원장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명예집행위원 최동훈, 허진호 감독, 심사위원 민규동, 윤가은, 이윤정, 전고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이시영, 주지훈 배우 등도 명예심사위원 자격으로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윤가은 감독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1,184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 59편을 선정하는 작업은 힘겹지만 뿌듯한 일이었다”고 예선심사평을 전하며 “작은 모니터를 통해 본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상영관에서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02년 제1회 때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리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우리 영화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영화인들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2편의 초기 단편영화 상영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필름본으로 상영된 김기영 감독의 ‘나는 트럭이다(1953)’와 하길종 감독의 ‘병사의 제전(1969)’에 갈채를 보냈다.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작인 59편은 6월 28일(금)부터 7월 3일(수)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만날 수 있다. 59편은 앞서 2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경쟁 부문과는 별개의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막작이기도 한 2편의 초기 단편영화가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6월 29일(토)과 7월 1일(월) 소개된다. 낯설어지는 순간의 두려움을 포착한 단편영화 4편은 ‘낯선 것의 방문’으로,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세계관을 들여다본 5편은 ‘여성감독 특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여성감독 특별전’은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공식 후원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7월 1일(월)부터 2일(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대한 예매 정보는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전반에 대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