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친환경 보호판 설치로 시민이 편하게 걷는 거리 조성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가 ‘시민중심 그린웨이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걷기 좋은 도심보행길 조성을 위해 지난 5일부터 7월 11일까지 도로변 가로수에 친환경 보호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남구 효성로 외 5개 노선에서 추진한다.
인도의 가로수가 성장해 커지면 뿌리 성장공간 부족으로 인해 뿌리가 지상으로 돌출돼 가로수 보호틀 및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뒤틀린 보도와 보호틀에 걸려 넘어지는 등 안전한 보행을 해치는 사고들이 자주 일어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도로환경을 불량하게 만들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구간에 대해 매년 돌출뿌리를 정비하는 사업을 지속중이며, 이에 더해 인도폭이 좁고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 대하여는 친환경보호판을 설치해 시민 보행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가로수 보호판은 친환경 소재로 천연골재를 사용하여 투수성이 우수하고 뿌리주변의 흙이 유출될 염려도 없으며, 인도와 보호판의 턱을 없애 보행공간을 넓혀주므로 보행뿐만 아니라 휠체어 및 유모차통행 등도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체 설치하는 노선은 남구 효성로와 유강로, 북구 양덕로 등으로 대규모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하고 있는 곳이며, 교체되는 보호판은 총 360개로 설치가 완료될 경우 안전한 보행환경과 가로수 생육여건 개선, 더불어 도시미관의 향상도 기대가 된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관계자는 “가로수는 도시조경의 기본이 되며 시가지내에서 여러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로수의 양호한 생육과 시민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