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년유입으로 농촌에 신활력 더한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젊은 농촌, 희망찬 농촌’을 정책 모토로 농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충남 홍성군이 청년층 농촌 유입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군에는 장곡면, 홍동면을 중심으로 한 젊은협업농장, 풀무농장 등 친환경 인프라 및 마을 중간조직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는 최적지란 평이다.
군은 청년층의 농촌 유입으로 농촌에 신활력을 더하고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정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군은 2030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올해 총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예산군과 합쳐 총 사업비 15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들의 농촌생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농부 및 농촌형 일자리 교육프로그램 4개 과정 운영, ▲청년 농부 독립기 실천농장 3~4개소 운영을 통해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졸업한 청년 농부들에게 실질적인 농장운영 기회 및 농산업 창업 모티브를 제공 등이 있다.
거점형 팜스쿨(쉐어농장) 3개소도 운영해 초보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으며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사업별 유기적인 관계 구축 및 지역 정책모델 확립 지원을 위한 청년농부 인큐베이터 시스템, 농업농촌 청년모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년 농부사업단도 구축해 운영한다.
또한 군은 초보농부 실천농장(인큐베이션 팜)을 운영해 영농기술을 습득한 도시 청년들에게 농산업 창업 및 영농을 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만 18세에서 39세까지 농업에 희망을 품고 있는 도시농부를 대상으로 총 3개소에서 운영 중인 실천농장은 초보 영농자들에게 시설임대료 및 농자재 구입비 등도 지원한다.
군은 10명의 초보농부를 선정해 초보농부 플랫폼도 운영 중에 있다. 작목은 최근 도시화되고 있는 홍성의 실정에 맞게 원예류 등 근교농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그 밖에 군은 친환경 청년농부 시설지원 사업, 청년 농부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설립 시 지원을 위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대상자도 모집 공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확충과 미래지향적인 농촌 조성을 위해 청년 농부들이 정착할 시 다양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