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공단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생활공간 개방으로 최근 오천 지역을 비롯한 철강공단 주변지역에서 악취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여름철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19일부터 철강공단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7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악취배출시설 이상 여부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악취배출허용 기준 준수 확인을 위한 악취 시료도 포집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다.
포항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통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대처해 적정한 시설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필요한 경우 악취배출시설 지정?고시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포항시는 철강공단 환경감시 CCTV 4개소와 풍향, 온도 등을 관측하는 2개소의 기상관측시설 등 악취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악취 모니터링 감시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며, 특히 감시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야간 등 취약시간대 악취배출 사업장 점검 및 주변지역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과 개별사업장 매칭을 통한 악취 진단 및 기술지원을 통한 적정관리 방법제시,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수용체 중심의 지정악취물질 분석 등을 통한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철강공단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하여 공감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악취배출사업장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