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대규모 중국관광객 불러들인다
웨이하이토유네트워크기술 유한공사 관계자 태안군 방문, 한중 웹(드라마) 영화제, 마이스산업·해양헬스케어 관광 논의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헬스케어 산업으로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방문하는 영화제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웨이하이토유네트워크 기술 유한공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1회 한중웹 영화제 개최와 해양헬스케어관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 따르면 중국 관계자들은 9월 중 약 1만 7000여 명이 참가하게 될 제1회 한중 웹 영화제 개최지로 충남지역을 물색 중에 있으며, 1차로 영화제 전 사전답사와 드라마, 영화 제작을 위해 약 1,000여 명이 입국해 촬영과 더불어 지역관광지 및 해양헬스케어와 관련한 관광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관계자는 충남이 가진 자연환경이 영화 촬영을 하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마이스(MICE)산업과 해양헬스케어관광산업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동일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충남지역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28개의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 114개의 섬, 송림과 함께하는 해변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휴양도시”라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최적장소이면서도 해양치유자원인 바다모래, 소금 등을 이용한 해양헬스케어사업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어 이번 영화제의 최적지이다”라고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했다.
군은 향후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영화제 유치에 필요한 각종 시설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태안에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이란 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와 전시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지역의 산업·관광·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산업으로 일반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