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 북방경제시대’ 교류협력 선도한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사진=포항시청>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 개최 이후 지속적 교류 발판 마련 분주
실질적 경제협력을 위한 ‘한-러 기업인 무역상담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가 新북방경제시대, 북방교류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5회째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도시의 경제·통상,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자체장들이 참여하는 등 동북아시아 대표 상생 협력 포럼으로서 자리 잡은 ‘동북아CEO경제협력 포럼’이 오는 6월 1일 개최된다”며, “특히 이번 포럼과 연계하여 환동해권 지방도시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도시 간 상생발전 구상이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 될 수 있도록 ‘한-러 기업인 무역 상담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은 자동차, 공작기계 등 산업기계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관련 전문 러시아 Big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또한 당일 상담뿐만 아니라 향후 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환동해권 지방도시 간 무역상담회 정례화를 통해 포항 지역 중소기업들의 북방진출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며, 내년에는 러시아 극동지역 현지 무역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환동해권 여러 도시들과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영일만항’을 ‘북방협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냉동냉장창고, 항만배후부지 등 국제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등 북방국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본회의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안건 발표를 통해 포항시와 중앙부처와의 사업 연계성을 강화 시키는 등 국내 타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북방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밖에도 포항시는 수산업이 발달한 캄차카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수산물가공시설 구축 하바롭스크 기업? 상공인 간 교류 등 향후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북방도시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2020년 말 준공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로 환동해권 크루즈, 페리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올해 12월 『포항~하카타~사카이미나토~마이즈루 노선 크루즈시범운항』을 추진하는 등 포항이 환동해를 연결하고 북방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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