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산물 유통?가공분야 추진 박차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관내 우수한 수산물이 국내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 가공분야 활성화에 점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월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홍보판매센터 개점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근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자매도시(대구 수성구), KTX 동대구역사 내, 경북도청 광장 내에 수산물 홍보행사를 추진하고, 서울 서초구청 직거래장터,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품질의 포항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포항 구룡포 대게축제에는 수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11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서는 이례적으로 유채꽃 축제와 병행하여 평년 축제를 찾는 관광객 수의 약 3배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한편,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가공판매협동조합(수출분과위원장 서양숙)은 포항시와 협업하여 지난 4월 26일 울타리USA 사(대표 신상곤)와 수출공급 MOU를 체결하여 미국시장에 포항의 우수한 수산물을 진출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LA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농수산특산물 기획전’, ‘태국?방콕 국제 식품 박람회’, ‘홍콩 푸드엑스포’ 등 해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국내 소비촉진 활성화 및 해외 수출판로 확보와 더불어 수산물 가공시설 설비 개선, 위생시설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지가공시설 약 37억원, 지역특산 가공시설사업 1억2천만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2억4천만원을 지원하여 시설 및 설비 현대화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사업자를 선정해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기존에 수도권이나 대도시 등 일부 지역중심 행사 추진에 주력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외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시기”라며 “국내?외적으로 포항 수산물 판로를 더욱 확대하여 포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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