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본 후쿠야마시와 자매교류 40주년 기념행사 참가
후쿠야마시 장미축제에서 포항문화와 주요 관광지 홍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1979년 1월, 포항시와 일본 후쿠야마시 간의 라이온스클럽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자매교류를 체결했다. 그로부터 40주년이 되는 올해,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포항의사회, 포항시립예술단에서 26명의 축하사절단은 40주년을 축하하고자 17일부터 일본 후쿠야마시를 방문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비롯해 후쿠야마시의 대표 축제인 ‘제52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참가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다양한 장미가 아름다운 장미공원에서 개막식과 자매교류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포항시립예술단도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여 후쿠야마시민들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무대에 선 송경창 부시장은 “많은 후쿠야마시민들 앞에서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며, 향후 40년도 끈끈한 신뢰와 우정으로 많은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후쿠야마 리덴로즈홀과 캔들 나이트 행사에서도 멋진 연주와 공연을 선보였다. 또 양 도시의 시화인 장미 식수행사도 열렸다. 또한, 19일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사절단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포항 12경 사진을 넣은 부채를 들고 거리를 걸었다. 또 포항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포항의 맛과 멋을 알렸다.
포항 홍보부스를 방문한 한 후쿠야마시민은 “포항시 홍보부스에서는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기대하면서 방문한다. 12경 사진을 보니 포항에 가고 싶어졌고, 꼭 과메기를 맛보고 싶다”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79년에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공무원 파견과 청소년 스포츠교류, 민간단체간의 인적교류 등을 비롯해 양 도시 대표축제를 이용한 문화예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하고 있다. 후쿠야마시에서도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매년 대규모의 축하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후쿠야마시는 인구 46만 명, 포항시와 동일하게 제철회사를 소재하고 있는 일본 중소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