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11회 결성 농요의 날 행사 개최
충남도무형문화재 제20호 홍성결성농요 발표회 및 다양한 초청공연 열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홍성결성농요의 날’ 행사가 8일 결성면 읍내리 결성농요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결성농요 9마당 공연과 함께 결성농요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된 고성농요, 김포통진 두레놀이, 예천통명농요,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의 공연과 함께 풍물, 판굿, 민요, 난타, 스포츠댄스, 아리랑, 부채춤, 색소폰 연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리지역 문화유산인 결성농요의 전승, 보전을 위해 국내·외 공연활동은 물론 농요의 전수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결성농요보존회 최덕수 회장은 “앞으로도 결성농요의 전승보존을 위해 힘쓸 것이며, 홍성군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11회 결성농요의 날 행사를 통해 농민들의 애환과 삶을 노래로 풀어낸 선조들의 멋과 흥을 한껏 느끼며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에 관심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결성농요는 오랜 역사와 짙은 향토성을 바탕으로 1993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