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162층 부르즈할리파 이어 축구장 80개 면적 중국무역마켓
2020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 맞은편에 건립
일대일로정상포럼서 무함마드 부통령 밝혀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연합뉴스] ‘2020 두바이엑스포’에서는 ‘중국무역마켓’이 단연 돋보일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군주 겸 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두바이에 축구장 80개 면적(56만㎡)의 ‘중국무역마켓’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에서 연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내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엑스포’ 행사장 맞은편에 이 시설이 세워진다“고 26일 밝혔다.
중국무역마켓은 1단계로 20만㎡가 조성되고 점차 목표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중국 상품을 파는 구역을 비롯해 중국 무역회사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물품을 저장하는 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중국 투자회사 ‘이우’가 24억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자하기로 UAE 정부와 합의했다.
셰이크 무함마드는 “중국무역마켓은 중국이 두바이의 제벨 알리 항구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일대일로의 국제적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