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구절벽’ 타개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부설 유치원 설립

대만 인구절벽 문제해결 위해 초등학교에 부설 유치원 설립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대만정부가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립 및 준공립 유치원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교육부는 2일, “향후 5년 이내에 대만 어린이 70%를 교육할 수 있는 공립 및 준공립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타이페이타임스>에 따르면 판원청 교육부 장관은 “2024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부설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8만6000명 수용 능력의 공립유치원에 더해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추가로 설립해 27만명의 어린이들이 유치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만의 유치원 교육비는 공립의 경우 2500 대만 달러(약 9만원), 준공립(사립) 4500 대만 달러(약 16만원)이다. 하지만 출산 장려를 위해 세번째 아이부터는 준공립유치원이 3500 대만달러(약 12만원)로 25% 가량 저렴하다.

판원청 교육부 장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출생률 증가뿐 아니라 유치원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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